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영화 일기 - 외국 영화

JJ 에이브람스 감독 /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주연 

어떤건 영원히 변하지 않지

'007'이나 '스타워즈'와 같이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시리즈가 있다는 건 부러운 일. 다만 '007'에 비해 '스타워즈'는 이제 올드한 감이 없지 않다. 사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2,3편도 재밌게 보지는 않았지만,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만에 돌아온 스타워즈를 보며 지루해서 자꾸 시계를 보게 되리라곤 예상치 못했다. 이 시리즈가 처음 개봉했던 1977년에는 충격적인 비주얼이었지만, '트랜스포머'가 나오는 2016년엔 광선검을 갖고 싸우는 이 영화가 너무도 올드하게 느껴졌다. '깨어난 포스'를 보며 유일하게 즐거웠던 순간은 한 솔로(해리슨 포드)와 레아 공주(캐리 피셔)가 처음 등장했을 때. 그리고 츄바카를 비롯한 옛날 캐릭터들을 다시 볼때 뿐이었다. 영화 뿐 아니라 나도 이제는 올드한 관객이 되었나. 

배우들의 장수(長壽)가 고마운 영화. 살아있으니 또 만나는 구려. 
심지어 '깨어난 포스'에서 츄바카의 가면을 쓰고 연기한 배우(피터 메이휴, 1944년생)도 1977년의 그 배우다. 

(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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