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THE WAILING, 2016 영화 일기 - 한국 영화


나홍진 감독,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김도윤, 천우희, 김환희 주연, 장소연, 허진, 손강국, 최귀화 출연

1.
의심할 바 없는 걸작

2
하나의 장르로 규정지을 수 없다. 오컬트 무비에 가장 가깝겠지만 스릴러로도, 드라마로도 하나의 경지에 올라있다.

3. 
두번 봤다. 기를 몽땅 빨리고 온 첫번째 보다 확실히 여유있게 볼 수 있었다. 그래도 두 번 정도는 소름이 돋더라.

4.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가는 캐릭터는 부제인 양이삼(김도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양이삼이 혼자 일본인(쿠니무라 준)의 동굴을 찾아간 마지막 장면. 가장 즐거웠던 장면은 병규(곽도원)가 정육점 사장(최귀화)을 비롯한 친구들을 용달차에 태우고 일본인의 집을 찾아갔다가 박춘배와 혈투를 벌이는 좀비 시퀀스. 

5. 
당초 쿠니무라 준의 역할에 기타노 다케시가 얘기 됐었던 모양. 그래도 좋았겠지만 결과물을 봐선 쿠니무라 준 외의 다른 배우는 상상할 수 없다. 

6. 
장면 장면이 디테일에 공들인 티가 팍팍 나더라.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아주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게다가 촬영은 믿고 보는 홍경표 감독.  

7. 
처음 볼때는 강아지풀과, 두번째 볼때는 사까이와 함께 갔다. 앤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스마트폰을 꺼내 사까이의 얼굴에 대고 사진을 찍었다. 찰칵, 소리가 나자 비로소 내가 무얼 하는지 눈치챈 사까이와 서로 배꼽을 잡고 한참을 웃었다.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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