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규 Sakebi, 2006 영화 일기 - 외국 영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야쿠코 쇼지, 코니시 미나미 주연, 오다기리 죠, 히라야마 히로유키 출연
 
"아주 오래전 당신은 나를 봤어요. 그리고 난 당신을 봤어요. 그리고 모두가 나를 버렸어요"

1.
'곡성'을 보고 나서 구로사와 기요시가 떠올랐다. 그래서 찾아본 영화. 기묘한 스릴러를 호러로 풀었다는 공통점. 다만 '곡성'이 굉장히 많은 욕심을 부린 작품이라면, '절규'는 딱 하고 싶은 말만,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간결하게 보여준 느낌. 야구로 치자면 홈런 타자의 풀스윙과 교타자의 짧고 정교한 스윙의 차이랄까.

2. 
반복되는 지진 장면들은 언제라도 삶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만 같다.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지만 원자폭탄과 지진을 경험한 일본인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3. 
독특한 분위기가 굉장히 음산한 영화. 로케이션과 미술이 인상적. 다만 10년전 작품임을 감안해도 몰입을 방해하는 수준의 CG는 아쉬움.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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